남의 아이를 자기 자식처럼 키우면서 정작 자신의 아이와는 평생 떨어져 살아야 했다면, 그게 과연 '일'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요. 저는 영화 《헬프(The Help, 2011)》를 처음 봤을 때 이 질문 하나가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습니다. 그리고 그 뒤로 10번을 더 봤습니다. 볼 때마다 전혀 다른 지점에서 무너졌습니다. 1960년대 미시시피, 아름다운 화면 속에 숨겨진 것《헬프》의 시대적 배경은 1963년 미국 미시시피 주입니다. 짐 크로우 법(Jim Crow Laws)이 여전히 유효하던 시절로, 이 법은 공공시설과 일상생활 전반에 걸쳐 흑인과 백인을 강제로 분리했던 미국 남부의 인종분리 법률 체계를 말합니다. 쉽게 말해, 같은 버스도 타지 말고, 같은 화장실도 쓰지 말라는 법이었습니다.그런데 직접 겪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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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6. 7. 27. 21:40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