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962년 미국 남부를 여행하는 흑인 피아니스트에게 안전한 숙소와 식당을 알려주는 책이 실제로 존재했습니다. 그 이름이 '그린북(Green Book)'입니다. 저는 이 영화를 보기 전까지 그런 책이 필요했던 시대가 얼마나 최근인지 제대로 실감하지 못했습니다. 인종차별의 구조, 장면 하나로 말하다명성과 부를 다 가진 사람도 피부색 하나로 식당에서 쫓겨날 수 있다는 게, 과연 먼 옛날 이야기일까요? 저는 이 질문이 자꾸 머릿속에 맴돌았습니다.영화 속 돈 셜리(Don Shirley)는 카네기홀에서 공연하는 수준의 클래식 피아니스트입니다. 그런데 그가 미국 남부 투어를 떠날 때 반드시 챙겨야 했던 것이 바로 '니그로 모터리스트 그린북(Negro Motorist Green Book)'이었습니다. 여기서 그린북이란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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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6. 7. 27. 14:22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