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

donjupda 님의 블로그

프로필사진
  • 글쓰기
  • 관리
  • 태그
  • 방명록
  • RSS

donjupda 님의 블로그

검색하기 폼
  • 분류 전체보기 (62) N
  • 방명록

박찬욱 (2)
헤어질 결심 (붕괴 선언, 사랑의 시차, 미결 사건)

사랑을 고백하지 않고도 사랑할 수 있을까요. 박찬욱 감독의 을 처음 봤을 때 저는 그 질문 앞에서 한동안 멈췄습니다. 두 사람은 끝내 "사랑한다"는 말을 한 번도 하지 않아요. 그런데 그 영화가 본 작품 중 가장 아프게 남았습니다. 말해지지 않은 것들이 오히려 더 선명하게 새겨지는, 그런 이상한 영화였습니다.붕괴 선언 — 형사가 스스로 무너지는 방식이 영화에서 가장 오래 마음에 걸린 건 해준이 "저는 완전히 붕괴됐습니다"라고 말하는 장면이었습니다. 서래의 알리바이가 조작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직후, 그가 한 행동이 참 이상합니다. 증거가 될 휴대폰을 바다 깊은 곳에 던지라고 알려주고, 할머니에게는 새 휴대폰까지 사줍니다. 수사 중인 형사가 스스로 증거인멸을 지시한 겁니다.그런데 제가 그 장면에서 충격을..

카테고리 없음 2026. 9. 5. 14:25
올드보이 (펜트하우스 반전, 말의 무게, 미도의 자리)

솔직히 저는 이 영화를 복수극이라고 생각하며 봤습니다. 누가 가뒀는지 찾아내서 갚아주는 이야기라고요. 그런데 펜트하우스 장면에서 앨범이 펼쳐지는 순간, 제가 두 시간 가까이 따라온 이야기의 구조가 통째로 무너졌습니다. 영화가 끝나고 한동안 아무 말도 못 했던 건, 재미가 없어서가 아니라 이런 걸 봐도 되나 싶은 마음과 눈을 못 떼겠다는 마음이 동시에 들었기 때문이었습니다.펜트하우스 반전, 그리고 말의 무게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(2003)는 칸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한 작품입니다(출처: 칸 영화제 공식 사이트). 수상 당시 심사위원장이었던 쿠엔틴 타란티노가 강하게 밀었다는 이야기는 지금도 자주 인용됩니다. 이 영화가 단순한 장르 스릴러로 분류되기 어려운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. 복수, 근친, 기억의 ..

카테고리 없음 2026. 8. 11. 10:55
이전 1 다음
이전 다음

Blog is powered by Tistory / Designed by Tistory

소개 및 문의 · 개인정보처리방침 · 면책조항

© 2026 donjupda

티스토리툴바