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반전영화 (2)
셔터 아일랜드의 마지막 대사 그리고 진실과 선택

영화를 끝까지 보고도 주인공이 진짜로 미쳤는지 안 미쳤는지 모르겠다는 분들이 많습니다. 저는 처음 봤을 때 그 쪽이었습니다. 그런데 마지막 대사 한 줄이 전부를 바꿔놨어요. 괴물로 살 것인가, 선량한 사람으로 죽을 것인가. 그 질문이 멧 번이고 머릿속에서 맴돌았습니다. 진짜 미친 건지, 알면서 모르는 척한 건지영화를 다 봤는데 주인공이 실제로 정신질환자였는지 아닌지가 명확하지 않다고 느끼는 분들이 계십니다. 그런데 저는 다시 보고 나서 생각이 달라졌습니다. 앤드루 레디스가 마지막 장면에서 정신이 돌아온 게 아니라, 처음부터 모든 걸 알고 있었다는 쪽으로 읽혔거든요.이 해석의 근거가 되는 개념이 바로 '해리성 정체감 장애(DID)'입니다. 해리성 정체감 장애란 극심한 심리적 외상(트라우마)으로 인해 하나의..

카테고리 없음 2026. 8. 14. 14:29
올드보이, 던진 사람은 잊고 맞은 사람만 기억합니다

복수극이라고 생각하며 봤습니다. 누가 가뒀는지 찾아내서 갚아주는 이야기라고요. 그런데 펜트하우스에서 앨범이 펼쳐지는 순간 두 시간 가까이 따라온 이야기의 구조가 통째로 무너졌어요. 작품 정보감독: 박찬욱출연: 최민식, 유지태, 강혜정개봉: 2003년러닝타임: 120분 / 청소년관람불가제57회 칸 영화제 심사위원대상 수상볼 수 있는 곳 (2026년 9월 16일 확인)넷플릭스 — 구독 시청제공처는 자주 바뀌니 시청 전에 확인해보세요.오대수가 무엇을 잘못했나숨이 멎었던 건 펜트하우스 장면이었습니다. 오대수가 15년을 갇힌 이유를 드디어 알아내는 그 대목이요.그전까지 저는 이야기를 복수극의 문법으로 읽고 있었는데, 이우진이 앨범을 펼쳐 보이는 순간 그 독해 방식이 완전히 무너졌습니다. 오대수가 무릎을 꿇고 자기..

카테고리 없음 2026. 8. 11. 10:55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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