겨울왕국(Frozen)은 2013년 개봉 직후 전 세계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디즈니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애니메이션이 됐습니다. 그런데 제가 이 영화에서 잊지 못하는 장면은 화려한 얼음성이 아니라, 어린 엘사가 안나의 얼굴을 보지도 않고 방문을 닫아버리던 그 찰나였습니다.닫힌 문 뒤에서 흐른 시간사고가 난 직후, 부모님은 엘사를 방 안으로 들여보냅니다. 안나는 영문도 모른 채 문 앞에 서서 "같이 눈사람 만들자"고 노래하듯 부르죠. 안에서는 아무 대답이 없고, 카메라는 그 문 앞에서 안나가 나이를 먹어가는 장면으로 조용히 넘어갑니다.제가 직접 겪어보니, 형제자매 사이라는 건 참 묘합니다. 매일 붙어 있고 사소한 일로 싸우다가도, 어느 순간 서로 무슨 생각을 하는지 전혀 모르게 되는 시기가 옵니다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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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6. 8. 17. 13:40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