감동적인 뮤지컬이 실존 인물의 행적을 얼마나 미화해도 괜찮을까요. 저는 이 영화를 보면서 한 장면에 온몸이 굳었고, 그 감동이 가라앉고 나서야 불편한 질문이 남았습니다.2017년 미국 영화고 마이클 그레이시 감독입니다. 휴 잭맨, 잭 에프론, 젠데이아가 나오고 러닝타임은 105분이에요. 저는 개봉 당시 극장에서 봤고, 최근에 디즈니플러스로 다시 봤습니다(2026년 9월 15일 확인).문을 밀고 나오는 순간몸이 먼저 반응했던 건 This Is Me 장면이었습니다.바넘이 상류층 손님들을 맞이하면서 단원들에게 뒤에 숨어 있으라고 하는 장면이요. 레티가 문 뒤에 조용히 서 있다가 낮고 조심스러운 목소리로 노래를 시작합니다.그런데 계단을 한 칸씩 내려올수록 소리가 커져요. 뒤에서 단원들이 하나둘 따라 나오고요. ..
그냥 유명한 뮤지컬 영화 정도로만 알고 있었습니다. 막상 보고 나서야 그게 아니라는 걸 알았어요. 판틴이 머리를 자르는 장면에서 화면을 똑바로 보기가 힘들었고, 마지막 장면에서는 한참을 못 일어났습니다.2012년 톰 후퍼 감독 작품이고 빅토르 위고의 원작 소설을 영화화했습니다. 러닝타임은 158분이에요. 저는 쿠팡플레이에서 봤습니다(2026년 9월 16일 확인).부르면서 찍었습니다뮤지컬 영화는 보통 미리 녹음한 음원에 맞춰 배우가 입 모양만 맞춥니다. 음질이 안정적이고 연기에 집중할 수 있으니까요.그런데 이 영화는 달랐습니다. 배우가 연기하면서 그 자리에서 실시간으로 노래를 부르고, 그 소리를 그대로 담았어요. 촬영 현장에서 이어피스로 피아노 반주만 흘려주면 나머지는 배우가 그 순간의 감정 그대로 소리를..